전체 글22 와인을 고르는 4가지 꿀팁 이번 편에는 레스토랑 외 다양한 구매처에서 와인 고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와인은 한 종류에 국한되지 않게 여러 스타일을 마셔보고 자꾸 도전해봐야 본인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텐데요. 혹시라도 이 와인이 내 스타일이 아니거나 너무 떫고 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 새로운 와인에 도전하려는 와인 초보자를 주춤거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와인 역시 도전이 없으면 발전도 없잖아요! 고민하고 있는 많은 와인 초보자들이 이 글을 읽고 와인을 고를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팁 #1 자신이 좋아하는 품종을 먼저 정하자! 우리는 일반 식용 포도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캠벨얼리, 거봉, 크림슨, 요즘 각광받는 샤인머스캣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하죠. 포도마다 신 맛, .. 2023. 4. 20. 와인 라벨에 적힌 정보 이해하기 다양한 라벨 이해하기 와인 라벨에 담긴 정보는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유럽 와인 라벨 예 – 프랑스, 이태리 와인 ① 와인을 병입한 장소 : 샤또(Chateau)에서 병입 ② 포도의 수확 연도 빈티지(Vintage) : 2016년 ③ 와이너리명 또는 제품명 : 샤또 마뇰(Chateau Magnol) ④ 생산 지역 및 와인 등급 : 오메독(Haut-Medoc) AOC *AOC: 프랑스 와인 최상위 등급 (2009년부터는 AOC와 VDQS 등급이 AOP로 통일) ⑤ 용량 : 750ml ⑥ 생산자 또는 브랜드명 : 비엔지(B&G, Barton & Guestier) ⑦ 알코올 도수 : 13.5% (병 용량당 알코올 함유량) ⑧ 생산 국가명 : 프랑스산 ① 포도의 수확 연도 빈티.. 2023. 4. 19.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실 때 실패 확률을 줄이는 법 이번 편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고르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까운 지인들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상상을 한번 해볼까요. 물론 이 즐거운 순간에 와인이 빠질 수 없겠죠. 그런데 이 때 무엇을 고를지 몰라 '옆 테이블과 똑 같은 와인 주세요’라고 말했다가는 취향에 맞지 않거나 예상했던 가격과 달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와인을 골라야 할까요? 와인 리스트 레스토랑에서 적당한 와인을 고르기란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와인 리스트에 와인 종류가 별로 없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너무 많아서 들여다보기조차 두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의 법칙들을 따르는 것입니다. 첫 번째 법칙, 자신의 선택을 믿으세요. 혹시 와.. 2023. 4. 19. 해산물과 레드 와인을 같이 먹는다고? 와인을 죽이는 음식 이번에는 '와인을 죽이는 음식'이란 내용으로 글을 준비 했습니다. 제목이 다소 과격한 부분이 없지 않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에 '음식과 와인의 만남은 결혼과도 같다'라는 말을 쓴 적이 있었지요. 이것이 마리아쥬(Mariage)의 유래가 되었기도 하고요. 와인을 죽이는 음식이 있다면 반대로 음식의 맛을 망치는 와인도 있을 것입니다. 주제는 와인을 죽이는 음식이지만, 와인과 음식 음식과 와인은 무엇이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가 아주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본글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맛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한정 짓기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만남은 되도록 피해야겠지요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서로 만나서 악연이 될 수 있는.. 2023. 4. 9. 탕수육은 어떤 와인과 잘 어울릴까? 음식과 와인의 궁합 음식과 와인의 궁합이란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그럼 와인을 즐기는데 많은 꿀TIP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각각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맛있는 요리에는 과연 어떤 와인들이 어울릴까요? 1.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여러 가지 한식 중에서 와인과 궁합이 좋은 요리로는 정통 한식인 불고기가 있습니다. 얄팍하게 저민 고기에 마늘, 간장 등의 비교적 강한 양념을 쓰는 불고기 요리는 산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탄닌감 있는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라면 어느 것을 골라도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식 중 하나인 삼겹살 구이에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모두 잘 어울리는데.. 2023. 4. 9. 음식과 와인의 기본적인 페어링 하는 법 음식과 와인의 궁합 음식과 와인의 만남은 결혼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을 경우에는 서로의 장점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더욱 훌륭한 맛의 조화를 이루고, 반대로 궁합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음식과 와인이 따로 놀 뿐만 아니라, 각자가 가지고 있던 장점 조차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으므식과 와인의 성공적인 궁합을 위해 참고할만한 기본적이고 쉬운 몇 가지 원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과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원칙들을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씁 드립니다. 색을 기준으로 먼저 가장 쉽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방법으로, 서로 비슷한 색깔의 음식과 와인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흰살색 재료의.. 2023. 4. 7. 신대륙 와인 (칠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난번 신대륙 호주, 미국 와인에 이어 이번 편에는 칠레와 기타 신대륙 국가의 와인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칠레 와인 칠레 와인은 가격 대비 품질이 나쁜 경우가 드뭅니다. 저가 와인도 무겁지 않고 마시는 순간 태양의 맛과 향신료향이 기분 좋게 퍼집니다. 미래의 스타급 와인은 칠레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칠레의 기후는 명품 와인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햇살이 강하고 기온이 높지만 낮에는 차가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저녁에는 안데스산맥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공기를 차고 건조하게 만듭니다. 또한 산맥으로부터 태평양으로 흘러드는 강이 전국을 통과하면서 포도나무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포도 품종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하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 2023. 4. 6. 미국 와인과 호주 와인 (신대륙 와인편) 구대륙 와인에 이어 신대륙 중 호주, 미국 와인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주 와인 한계를 극복한 와인 기술의 발전과 와인 메이커의 노력이 없었다면 기후의 제약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날 훌륭한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18세기 말부터 포도가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와인을 말할 때 테루아, 토양, 산지의 특성 등을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보다는 집중적인 관개 관리, 포도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차광막 설치, 수확 시 유용한 냉장 설비를 갖춘 트럭, 저온 발효법 등 와인 생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 발전과 노동이 주로 언급됩니다. 적대적인 자연을 길들이기 위한 거대한 노력은 결국 결실을 보았고, 품질이 좋은 개성 있는.. 2023. 4. 5. 구대륙 와인(이탈리아, 스페인 외) 이번 편에는 프랑스 와인에 이어 기타 구대륙(이탈리아, 스페인 외) 국가별 와인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 와인은 프랑스 와인만큼 풍부하고 복잡하며 흥미로워서 와인 애호가들을 매료시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이탈리아 와인은 값싸고 매력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고급 와인의 옛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모든 스타일의 와인이 생산됩니다.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 뛰어난 레드 와인, 과일 향이 풍부한 와인에서부터 강한 와인, 섬세한 와인, 활기찬 와인, 매혹적인 와인 등 그 누구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와인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테루아 이탈리아 와인이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갖춘 이유는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기후 때문입니다. 산악지대와 .. 2023. 4. 1. 구대륙 와인, 프랑스에 대하여 지금부터는 국가별 와인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산지를 구분할 때 보통 '구대륙', '신대륙'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요, 구대륙과 신대륙의 구분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구대륙(Old World)'이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와인을 생산한 유럽 국가를 지칭합니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구대륙에서는 전통 방식을 유지하고 "테루아(토양과 기후 등 와인 재배를 위한 제반 조건을 총칭하는 말)"라는 자연적 특징을 중시하기 때문에 매해 자연적인 변화에 따른 와인의 품질 변화가 심합니다. 이에 따라 가격 등락도 크겠죠. 또한 오랜 와인 생산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등급제와 같이 와인 생산에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신대륙(New World)'은 .. 2023. 3. 3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