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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탕수육은 어떤 와인과 잘 어울릴까? 음식과 와인의 궁합

by 주류비주류 2023. 4. 9.

음식과 와인의 궁합이란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그럼 와인을 즐기는데 많은 꿀TIP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각각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맛있는 요리에는 과연 어떤 와인들이 어울릴까요?

 

1.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여러 가지 한식 중에서 와인과 궁합이 좋은 요리로는 정통 한식인 불고기가 있습니다.

얄팍하게 저민 고기에 마늘, 간장 등의 비교적 강한 양념을 쓰는 불고기 요리는 산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탄닌감 있는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라면 어느 것을 골라도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식 중 하나인 삼겹살 구이에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모두 잘 어울리는데 마늘과 같이 강한 향의 야채와 먹을 때는 적당한 타닌이 있으면서도 약간의 산도가 살아있는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예로는 이태리 레드 와인 중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이 있습니다.

반대로 삼겹살 구이를 양념 없이 간단히 기름장에 곁들여 먹을 때는 오크통 숙성을 거친 샤르도네 품종의 화이트 와인도 궁합이 좋습니다.

외에 잡채나 파전처럼 가벼운 한식에는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특히나 과실 향이 풍부한 신선한 스타일의 소비뇽 블랑 품종의 화이트 와인 혹은, 톡톡 튀는 탄산감이 풍부한 스파클링 와인과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한식의 특징 중 하나인, 매운 양념이 들어간 요리는 거의 대부분의 레드 와인들과 궁합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탄닌과 섬세한 산도, 그리고 스파이시한 후추의 풍미가 살짝 느껴지는 템프라니요 품종의 레드 와인은 가장 최상의 짝꿍입니다.

 

2. 중식과 어울리는 와인

 

중식의 경우, 면류/튀김류/해물류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의 종류가 서로 다릅니다.

면류의 경우, 대부분의 레드 와인들과 궁합이 좋으며 대표적인 면류 요리인 짜장면은 과실향이 풍부한 메를로 품종의 레드 와인이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탕수육 같은 튀김류는 산도가 높은 산지오베제 품종의 레드 와인, 그중에서도 가벼운 바디감을 지닌 이태리의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제격입니다.

팔보채, 유산슬 같은 해물류의 경우 가벼운 질감의 화이트 와인이나 레드 와인이 모두 잘 어울리는데 요리에 첨가되는 소스의 종류에 따라 궁합도가 달라집니다.

겨자와 같이 향과 맛이 강한 소스로 만든 요리의 경우에는 레드 와인과 궁합이 좋은데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약간의 산도와 복합미가 일품인 피노 누아 품종의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반면에 신선한 해물의 풍미가 돋보이는 요리의 경우에는 과실 향과 미네랄 향이 특징인 드라이 리슬링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3. 양식과 어울리는 와인

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에는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있습니다.

음식과 와인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가장 쉽게 그리고 많이 떠올리는 요리인 만큼 와인과 함께 식사했을 때, 요리의 풍미와 매력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

스테이크는 가벼운 레드 와인보다는 다소 묵직한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부드럽지만, 파워풀한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레드 와인이나, 강하고 묵직한 바디감의 쉬라즈 품종의 레드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파스타의 경우에는 소스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이 살짝 다릅니다.

토마토나 로제 소스로 만든 파스타의 경우에는 다양한 레드 와인들이 어울리며, 오일 소스로 만든 파스타의 경우에는 과실 향이 풍부하고 가벼운 질감의 레드 와인이나 토스티한 풍미가 돋보이는 샤르도네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4. 일식과 어울리는 와인

화이트 와인의 왕국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각종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주를 이루는 일식의 경우, 탄산의 유무와는 별개로 화이트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특히나 날생선류의 경우, 상큼한 풍미가 돋보이는 소비뇽 블랑과 우아한 복합미가 돋보이는 샤르도네, 그 외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토착 품종으로 과실 향과 미네랄 풍미가 특징인 코르테제 품종의 화이트 와인 모두 다 잘 어울립니다.

음식의 신선한 맛을 더 살려주는 동시에 바다 비린 내음을 억눌러 와인과 음식의 섬세한 맛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외에 조개류와 갑각류는 특히나 탄산이 톡톡 튀는 스파클링 와인이 잘 어울리는데, 상쾌한 산도와 더불어 미세한 거품이 선사하는 발랄하면서 복합적인 풍미에 식욕을 돋우는 작용도 있습니다.

 

사실 와인과 음식의 궁합에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평소에 와인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이 존재한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텐데, 그만큼 세상에는 아주 많은 와인이 있습니다.

넓은 우주에서 나에게 딱 맞는 인생 요리, 인생 와인을 찾아보시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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